흥미(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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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 구글플러스
10년전 친한 아우님 덕에 알게된 구글플러스 이미지와 영상 저장은 물론 자동으로 세분화시켜서 지난 세월 둘러보기 참 편하였다. 10년동안 두번의 랜섬웨어로 스토리지와 외장하드에 저장된 모든 자료 날라갔을때도 구글계정으로 들어가보면 사진과 영상 자료는 어느부분 찾을 수 있었던 고마운 구글플러스 근데 구글계정이 보안상의 문제로 5천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된 후 그간 잘 이용해 왔었던 구글플러스가 사라진단 청천벽력의 소식을 전해들었구 엊저녁 백업 해놓자 하고 디져본 구글드라이브에 남긴 추억속으로의 여행으로 새벽녁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부족한 수면으로 피곤하지만 기분만큼은 묘하고 내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이 가져다 준 감동은 감사하기 그지없다. 모두 백업 시켜려면 몇날며칠이 걸리겠지만 그동안 다시 추억속으로 함..
2019.02.10 -
겨울의 문턱
제가 있는곳은 단풍을 즐길 숲이나 산이 눈에 띄질 않아요. 그래서 사무실옆 공터에 나가서 가끔 거닐어봅니다. 떨어지지않고 있던 나뭇잎들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집니다. 푸르른 빛을 띄던 나뭇잎들이 울그락 붉으락 변하는 모습을 보면 매년 이맘때지만 참 신기합니다. 고개들어 단풍으로 물든 나뭇잎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나무가지는 좌심방에서 힘차게 뿜어져 동맥을 세차게 지나 온몸의 세포하나 하나 산소와 영양을 전달해주는 혈관처럼 느껴집니다 힘차게 혈액을 운반해주는 동맥... 보는 시각에 따라 사물의 이해와 해설이 달라지듯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혈관, 동맥... 오늘 점심은 선지국이 어떨까 싶네요. ㅎㅎ
2018.11.13 -
모비딕_ Made In 2017 Live
오전 일과 마치고 잠시 들린 숙소 숙소앞에 떡하니 택배가 와있다. 오옷..이거슨 두둥~~~ 모비딕 LIVE앨범이 아니던가. 살포시 앨범을 뜯어 차고로 향한다. 오랫만에 트레이에 시디를 넣고 한곡 한곡 들어본다. 꽃이 지다 liar 월요일은 싫어 xx여행을 떠나요 잔을 채워라 한곡 한곡 들을때 이런 저런 감정이 교차한다. 한동안 차안에 모비딕의 노래가 울릴듯 싶다. 한장은 고히 모셔두었다가 시영이 형 만나면 싸인 받아야겠다.
2018.08.16 -
기억속으로_예승이의 선물
컴터 백업하다가 6년전 귀요미 딸에게 받은 생일축하카드와 선물을 찍은 사진을 득템! 어쩜 요런 여시같은 겸둥이가 다있노. 몇달 지나면 울 딸도 성인이 되는구나. ㅠㅠ I love DAD 귀여운 아빠상~ 살 뺀다고 무리하게 걷지말고 버스나 지하철도 가끔 타고 술 절대 마시지 말고... 엄마 생신보다 이상하다고 실망은 NO!! 아빠! 진심으로 마흔하나 생신 축하드리고... 사랑흐요. 사랑의 절취선 뜯는 법 1. 예승이에게 뽀뽀를 한다 2. 오늘은 무슨날이냐면 내생일~!! 을 크게 한번 외친다 3. 사랑의 절취선옆 테이프를 뜯는다. 4. 유준상의 CF "판타스틱~!"을 춘다. 5. 부록을 갖는다. *. 한 가지라도 안하면 못받음 사랑하는 울딸 사랑하는 예승 하고자하는 목표도 너의 꿈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우선..
2018.07.26 -
아이고 궁디야
2004년 강릉 라파즈한라시멘트에서 근무한적이 있었다. 발파팀에서 몇년을 근무하며 그때 인라인 동호회를 만들어 꽤나 잼나게 보낸적이 있었는데 맘맞는 이들과 열심히 타고 다녔던 추억이 간혹 떠오르곤 한다. 그당시 다운힐, 점프, 미쳐 날뛰며 누가 더 멀리 나갈까 몸을 던져 도전에 도전 결국 꼬리뼈 골절로 동호회 활동을 자중을 하였고 그후로 간간히 타고는 했지만 초기의 열정은 누그러들었다. 이젠 불혹을 넘기고 한참이 지난 지금 시원하게 뻗어진 도로를 보면 여기서 내달리면 참 잼나겠단 생각이 간혹 들기는 하지만 책상에 앉아 두어시간만 있으면 엉치뼈가 아파와서 그 생각을 접게 만든다. 어제 일과 마치고 트렁크에 있는 스트라이다 자전거를 꺼내 동탄신도시를 한바퀴 돌아야겠다 생각이 들어 돌아다녔다. 두시간이 지난후..
2018.07.21 -
나이먹어감에 따라... 들꽃
비온후 집근처를 걸어보았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여성호르몬이 더 분비되는지 길에 핀 꽃을 두고 스맛폰을 꺼내들고 담아보네요. 내 폰에 천개이상의 연락처가 있습니다. 영업직에 있다보니 다양한 연령의 이들과 고객과 지인들이 있는데 그중 연세?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불혹을 넘기신 여성분들의 카톡 프로필은 거의 꽃으로 도배되어있다. 생각을 해보니 모친께서 한창 사업하실때 연세가 서른에서 마흔... 그당시엔 꽃다발 선물 받고 하시면 세상 쓸데없다 하셨지만 모친 쓰러지시기전까지 모친의 사업장은 화원을 방불케 했다. 재작년 돌아가신 부친께서 남겨두신 화초... 다 죽어가던 화초를 키워 지금은 2층 전면부의 창을 가득 채울 정도로 울창해졌다. 나이를 먹어감에 엘라스틴이 더 넘쳐나는지... 급 꽃이 이뻐보인다.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