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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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궁디야
2004년 강릉 라파즈한라시멘트에서 근무한적이 있었다. 발파팀에서 몇년을 근무하며 그때 인라인 동호회를 만들어 꽤나 잼나게 보낸적이 있었는데 맘맞는 이들과 열심히 타고 다녔던 추억이 간혹 떠오르곤 한다. 그당시 다운힐, 점프, 미쳐 날뛰며 누가 더 멀리 나갈까 몸을 던져 도전에 도전 결국 꼬리뼈 골절로 동호회 활동을 자중을 하였고 그후로 간간히 타고는 했지만 초기의 열정은 누그러들었다. 이젠 불혹을 넘기고 한참이 지난 지금 시원하게 뻗어진 도로를 보면 여기서 내달리면 참 잼나겠단 생각이 간혹 들기는 하지만 책상에 앉아 두어시간만 있으면 엉치뼈가 아파와서 그 생각을 접게 만든다. 어제 일과 마치고 트렁크에 있는 스트라이다 자전거를 꺼내 동탄신도시를 한바퀴 돌아야겠다 생각이 들어 돌아다녔다. 두시간이 지난후..
2018.07.21 -
나이먹어감에 따라... 들꽃
비온후 집근처를 걸어보았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여성호르몬이 더 분비되는지 길에 핀 꽃을 두고 스맛폰을 꺼내들고 담아보네요. 내 폰에 천개이상의 연락처가 있습니다. 영업직에 있다보니 다양한 연령의 이들과 고객과 지인들이 있는데 그중 연세?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불혹을 넘기신 여성분들의 카톡 프로필은 거의 꽃으로 도배되어있다. 생각을 해보니 모친께서 한창 사업하실때 연세가 서른에서 마흔... 그당시엔 꽃다발 선물 받고 하시면 세상 쓸데없다 하셨지만 모친 쓰러지시기전까지 모친의 사업장은 화원을 방불케 했다. 재작년 돌아가신 부친께서 남겨두신 화초... 다 죽어가던 화초를 키워 지금은 2층 전면부의 창을 가득 채울 정도로 울창해졌다. 나이를 먹어감에 엘라스틴이 더 넘쳐나는지... 급 꽃이 이뻐보인다.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