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스탁을 기억하며

2023. 7. 1. 12:15흥미

아들 우승이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근무하던 동안 아들보러
제주로  매년 두어번 가곤 했었지
먹는거 입는거 듣는거 모두면에서
나와는 다른 취향을 지닌 나의 분신
서로 장르나 취향은 다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장르를 이해해보려
노력하는 아들이 넘 사랑스럽다

제주 서귀포 우드스탁

서귀포에 가성비 지리는 매운탕집이 있다고해서
몇번을 갔었고 세번째 방문했을 당시
아들에게 제주에 우드스탁이란 곳이 있는데
근사한 펍이 있다 기회되면 가보고싶다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계산하고 나오는길에서
루이암스트롱과 엘라 핏제랄드이 듀엣으로
부른 cheek to cheek이 흘러나온다
오랜만에 듣는 노래가 넘 반가워
노래 흘러나오는곳을 보니
거짓말처럼 우드스탁이 있다
헐... 여기가 우드스탁이다
매번 알탕이나 매운탕 먹으러 왔으면서
매운탕 가게 바로앞이 우드스탁이었다니
어찌 몰랐던건가
이런 웃긴일이...
서로의 얼굴보고 놀랬었던 기억이 새록나는구만


그뒤로 함께 가서 음악을 공유하며 느끼고
이야길 나누었지
가끔 여친이랑 둘이 가서 우드스탁에서
음악들으러 왔다다는 소릴 듣고
미소짓을  때가 많았었네
이젠 2년간의 제주생활을 뒤로 한채
부산 광안리에서의 시즌 2의
생활이 시작되니 다시금
부산의 음악 소굴을 소개해줘야겠구나
그곳에서도 멋진 곳을 찾아가보자구

아들 우릉 우릉~~~
딱 기둘려
Rock N Roll의 진수를 다시금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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