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
제가 있는곳은 단풍을 즐길 숲이나 산이 눈에 띄질 않아요. 그래서 사무실옆 공터에 나가서 가끔 거닐어봅니다. 떨어지지않고 있던 나뭇잎들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집니다. 푸르른 빛을 띄던 나뭇잎들이 울그락 붉으락 변하는 모습을 보면 매년 이맘때지만 참 신기합니다. 고개들어 단풍으로 물든 나뭇잎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나무가지는 좌심방에서 힘차게 뿜어져 동맥을 세차게 지나 온몸의 세포하나 하나 산소와 영양을 전달해주는 혈관처럼 느껴집니다 힘차게 혈액을 운반해주는 동맥... 보는 시각에 따라 사물의 이해와 해설이 달라지듯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혈관, 동맥... 오늘 점심은 선지국이 어떨까 싶네요. ㅎㅎ
201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