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2018.3.1

dpo 2018. 3. 1. 13:07

삼일절이다.

매년 맞이하던 삼일절과 기분은 사뭇 다른 올해의 삼일절

우선은 대한독립 만세!!!

 

어제 눈비가 션하게 온 후라 싸늘하지만 상쾌한 기분이 든다.

맘에 드는 음악을 찾으려 스킵에 스킵을 거듭
슬립낫으로 시작 판테라, 모토헤드의 곡을 흥얼거릴즘 사무실에 도착하였다.


오전 일과 마치고 자료 찾는 중 모친께서 좋아하시던

로라피지의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곡이 눈에 들어온다.
모친의 스마트폰 컬러링과 발신음이 설정되어 있어 울 가족들은 그곡만 들으면 어~ 할머니 곡이다. 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모두에게 익숙한 곡이었다.

모친의 음악적취향은 남다르시다.
패티김과 김세레나를 좋아하시긴 하시지만 젊은 뮤지션들도 노래 잘한다면 다 좋아하셨다.
집안 행사나 한잔하시면 단골 7080주점이나 가라오케로 고고
항상 마이크를 쥐어주시면 난 어김없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을 첫곡으로 불러야한다.
최근엔 조율을 물러야했고 마나님은 자우림의 곡을 노래를 해야한다.

내 칠순땐 각설이를 불러줘. 하고 농담스런 진담을 하시더만
재작년엔 국카스텐의 하현우에게 빠지셔서

각설이는 패스!!! 국가스텐 하현우를 불러줘!!! 하셔서...

넘 비싸다구~ 각설이팀으로 해달라며 하셨잖아요. 못바꿔. 이야기 다 해놨는데 하며

모친과 장난치던 생각이 새록 든다.

엊저녁엔 아우가 모친과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작년 4월즈음 벚꽃축제때 모친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니 올 벚꽃 축제땐

아무리 급한 일정이 잡혔더라도 강릉으로 가야겄다.
휠체어에 모친 모시고 벚꽃축제가서 꼭 멋진 추억 만들어 드리고프다.

봄이여 어여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