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보이스피싱

2018. 7. 4. 12:22흥미

최근 젊고 아릿따운 여성이 몸캠하자고 하질않나

고수입 알바 소개시켜주겠다며 사모님들? 섹파 하라고 하질 않나

별남사스러운 연락이 페북이나 카톡, 밴드를 통해 연락이 온다.


때는 6월 13일 두둥~ SNS상에 어떤 여성분이 친추를 거셨다.


중년의 여성분인데 영국에 살고있는 분이라 이건 뭔가?싶어 수락을 했다.


이후 페메(페이스북메세지)로 연락이 온다.

 


한국인이었던 남편이 사별했고 자신은 불치병으로 시한부 삶을 산다고 하셨다.


쾌차하시라 답을 전해줬더니 요상스런 자신의 상황과 생전 첨 본 나에게

남편의 유언이라며 좋은일에 써달라며 거액을 주겠다고 한다.


3,000,700달러면 33억원!!!
영국은 파운드로 거래되므로 44억!!!

그전부터 요상스러워 스샷찍어놓고 어떻게 진행되나 지켜보았다.

병원에 있다면서 내 출근시간이후인 그때부터 문자가 날라오기 시작하는데


영국과 한국의 시차는 8시간...

오전 9시에 연락오니 거긴 새벽한시


그것도 병원에 있다면서 그시간에 말도 못하게 아프신 사모님?께서

새벽한시에 나에게 거액을 주려고 전화를 해? 생면부지인 나에게?...

그리고 영국은 달러가 아닌 파운드를 사용하는데 계속 달러 이야기하고

이거 잼나는데 하며 지켜보았다. 이삼일동안 문자가 날라온다.

자긴 독일인 의사가 와서 수술들어가야기에 내일 나에게


그 거액을 직접 한국으로 가지고 온다며 통관수수료를 내야한단다.
3,000달러 ㅎㅎㅎ

점심시간 되어서 문자가 오길래 점심은 먹었어? 하니 답문자가 모호하게 회피하며

자기 할말을 한다. 


위치 기반 시스템이 페북에 있지만 수락을 안해서 어디에 있는지

정말 영국에 있는지 파악이 안된다.

이 사모님?이 자신을 실실 가지고 노는 나에게 실망을 한모양이다


돈을 안준단다. 잘있으란다.


여지껏 나랑 대화했던 인간말고 사진속에 정말 아픈 모양인

그 사진속 사모님? 생각하며 쾌차하시라 답문을 보내었다.


순간 나에게 잘있으라 고 문자 남긴 직후 연락 받을 수 없는 사용자라 뜬다.

살다보니 별스런 사람들도 많이 겪게 되지만 이런 보이스피싱은 첨이다.

신종 보이스피싱...


생각해본다. 이런 머리로 보람스런 일에 쓰면 참 좋을텐데...

참 안타깝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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